나와는 밥한번 먹은 인연이 있는 모리카와 아키라(森川亮) 현 C CHANNEL 대표가 한국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봤다.

이들이 일단 이야기하는 것은 ‘한국의 인재들이 왜 일본으로 들어와 일을 하고 싶어 할 까?’ 였다. 3명이 내린 결론은 ‘한국의 근무 환경이 힘들기 때문이다’ 였다.

우스웠다. 모리카와 상이 저런 결론을 내리다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가 알기론 요사이 젊은이들이 일본으로 그렇게 많이 이직하지도 않는다.

일단 젊은 층들이 예전에는 일본에 가려 하는 이유가 ‘취업’ 이 잘되었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PC방에 앉아 있는데 옆 자리에서 어느 두 청년이 하는 대화는 다음과 같았다.

“야.. 일본으로 가. 일본에서는 C언어 조금 배우고 가면 바로 취업된대.!”

하지만 요즘 대졸 초임을 보면 한국이 일본을 넘어섰다. (2024년 기준)

구분 한국 일본 차이
대졸 초임 평균 46,111달러 37,047달러 한국이 24.5% 높음
대기업 대졸 초임 55,161달러 39,039달러 한국이 41.3% 높음

예전에는 취업으로 일본에 가려는 학생들이 좀 있었지만, 이제는 일본 ‘문화’ 에 흥미가 있지 않은 한 굳이 가려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나도 교육생들이 일본 취업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 웬만하면 한국에서 취업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 기업이 한국보다 ‘덜 힘들지’도 않다. 나도 들은 이야기 이지만, 사무실에 갔더니 책상 주위로 테이프로 선을 그어 놓고 업무 시간에는 거기를 넘지 말아달라는 회사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위 동영상에서 ‘유’ 상이 말하는 ‘사회안전망’ 이 일본보다 약한것은 사실이나, 그것 때문에 회사의 업무 강도가 약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외에 위에서 나온 얘기는 한국이 현재 150% 이상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반도체의 힘이며,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모리카와 상은 과거 한국 출장 때 한국 농촌을 가 본 일이 있는데 일본 농촌과 비교하면 너무 열악했다는 얘기도 했다. 그래서 한 번 비교를 해 보았다.

구분 한국 일본
기준 연도 2024년 2024년
지표 농업 생산액 농업총산출액
자국 통화 기준 60조 7,670억 원 10조 8천억 엔
원화 단순 환산 60.8조 원 97.2조 원
상대적 규모 1.0 1.6배

매출로는 1.6배 정도 일본이 더 많다. 하지만 1차 생산이 아닌 연계확장 사업의 비교는 다음과 같다.

구분 한국 일본
지표 농촌융복합산업 매출액 농업생산 관련 사업 매출액
기준 시점 2022년 실적 2024 회계연도
규모 31조 1,677억 원 2조 2,200억 엔
포함 범위 1차 생산, 가공, 유통·직매장, 체험·관광 등 농산가공, 농산물 직매장, 관광농원, 농가민박, 농가 레스토랑

이는 결과만 이렇다는 것이고 양국의 통계 정의 방식이 달라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한국이 규모면에서 조금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나온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 한국인의 장점은 전환이 빠르다는 점이다. 이것이 IT산업에 잘 적응하는 장점이 되는 것이다.
    • 해외 확장 업무에 한국인들이 잘 맞다. 애자일하게 움직이는 점은 일본인들보다 훨 낫다.
  • 일본인들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마케팅, 매니징 부분에서는 한국인들이 훨씬 앞서고 있다.
  • 일본이 그럼 한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할 까?
    • 일본의 중소기업(소위 풀뿌리 기업)은 3000 곳이 넘는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이들의 기술력을 활용해야 한다.
    •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교토(京都)처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