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의 선배가 후배에게...
[SSAFY
]
아래 글은 SSAFY내 익명 게시판의 어떤 글을 퍼 온 것입니다.
SSAFY에서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거 같아 여기에 게시합니다.
0. 공부 열심히 해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이다. 하지만 그냥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해야 한다.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으라는 의미다.
1. 깃
깃, 깃허브 활용법 꼭 알아놔라. 2학기 프로젝트 할때나, 운좋게 취업했을 때 깃 어케 쓰는지 모른다고 하면 분명 x신 쳐다보는 듯한 시선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
별로 어려운거 아니다.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일종의 범용 드라이브라고 생각하면 쉽다. 유튜브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직접" 써보면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2. 블로그
본인이 기록하는 거 즐겨하고 잘한다면 추천한다. 어디 지원할 때도 어필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고. 웬만하면 기술 위주, 특히 자신이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에 대해 작성하면 여기서 나중에 이득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딩 문제 풀이 같은 거 올리는 건 비추다. 내가 진짜 힘들게 풀고 깨달음을 얻은 문제라면 한 문제씩 올려도 좋지만, 양치기로 막 올리는 건 절대 비추다.
그리고 글 쓰는거 별로 소질 없으면 여기에 시간 잡아먹혀서 역효과 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그 시간에 딴거 해라.
3. 웹
개인적으로 웹이 분야가 넓은만큼 가능성도 큰 분야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임베디드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임베디드 반 학생이라면, 빠르게 웹 공부로 노선을 틀 것을 추천한다. 방향은 빠르게 정할수록 이득이다. 웹은 인터넷에 자료도 워낙 많고 배울수 있는 것도 여러가지라서 독학하기 좋으니 겁먹지 말고 뭐라도 해봐라.
4. 노션
노션 배워놓으면 도움 상당히 된다.
5. 알고리즘
아마 지금 알고리즘 문제 오지게 풀고 있을텐데, 교수님이 가르쳐주시는 유형별 해법, 템플릿들 죄다 머리에 박아놓고 연습 엄청해라. 코딩테스트는 타임어택이니만큼 뻔한 부분을 숨쉬듯이 빠르게, 당연하게 끝내놓고 남는 시간에 실수한 부분 없나 찾아야한다.
그리고 A형 따거나 백준 특정 티어 달성했다고 자만하면서 깝치지 말고 매일 최소 1문제라도 풀면서 감 잃지 않게 해야한다. 이건 진짜진짜 중요하다. 감 한번 잃으면 복구하는데 시간 진짜 오래걸린다.
6. 정신
"난 안될거야","이건 너무 어려워" 같은 썩어빠진 정신은 갖다 버리길 바란다. 이미 당신이 여기 온 이상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고, 노력하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뭐가 닥치든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라. 넌 할 수 있다.
혹여나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런 우울감에 빠져있다면 일으켜 세워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그 사람은 글러먹은 사람이다. 당장 멀리해라.
그리고 추가로, 머리 좋고 사교성 좋은 밝은 사람이랑 많이 사귀어라. 너의 정신상태에도,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성 없는 사람은 무조건 멀리해야한다. 당신의 인생에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다분하다.
7. 2학기
2학기는 간단하게 말해 3연 팀플이다. 3번 그때그때마다 매번 새로 팀짜서 팀 프로젝트를 니들이 알아서 해야 되는 기간이다. 실제 진행방식도 거의 방임에 가깝다(물론 실습 코치님들, 컨설턴트님이 조언을 해주시고 개인 노트북도 따로 준다).
그렇다. 진짜 X나 힘들다. 빨리 취업해서 여기서 도망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