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회고를 못했다. 작년에는 아예 할 생각을 안한 것 같아 올해는 해 보려 한다. 아직 2021년이 남았기 때문이다.

올해 새로 배운 것

올해는 현재 맡고 있는 SSAFY의 일이 많이 지치고 느슨해 졌던 것 같다. 올해 개인적으로 배운 것은 아마 2020년에 비해 적지 않을 까 한다.

  • Data Mining :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책을 야심차게 번역을 하나 맡아서 완료는 했다. 내용은 상당히 어려운 대학 교재 수준인데 덕분에 데이터 마이닝 관련 용어는 아는 척은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출간은 아직이다)
  • 파이썬 OOP : 나의 파이썬은 3.x대 초반에 머물러 있었다. 파이썬의 타입과 OOP를 조사하면서 파이썬의 새로운 세계와 귀도 반 로썸의 고민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 OOUI(Object Oriented UI)와의 조우 : 일본 출판물인 オブジェクト指向UIデザイン(오브젝트지향 UI 디자인)을 통해 서비스의 설계 프레임워크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는 SSAFY교육생들이 기획을 하는데 좀 우왕좌왕하는 부분이 있어 알아보게 되었고 22년에 이를 한번 적용시켜 볼 예정이다.
  • React학습 : SSAFY에서는 Vue를 주력으로 이용하여 Vue만 잠깐 써 보다가 React로 넘어와 봤다. 개인적으로는 철학이 React가 나에게 더 맞는 것 같다.
  • Flutter 학습: 하다가 말았다. 챙피히다.

  • 작년까지는 새로운 일을 한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올해는 일에 대해 익숙해져 버리니 지겹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 이상하게도 올해는 교육생과의 인터렉션이 거의 없었음. 그냥 일방적으로 체크사항 전달하고 끝내는 것만 했던것 같음
  • 번역 작업은 1권 끝내기, 2권의 감수를 진행함.

독서

리디북스는 정말 좋은 플랫폼이다. 2020년에는 정말 책을 안읽었지만, 2021년에는 리디북스 회원이 되면서 엄청난 많은 소설들을 읽은 것 같다. 그 중 기억나는 책은

  • 13.67 : 타이완 작가 찬호께이의 추리소설이다. 완전 강추한다.
  • 태평양전쟁(펠렐레우, 오키나와 전투 참전기) : 나는 전쟁사를 좋아하는 편이며, 주로 영웅담을 중심으로 많이 보고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처럼 전장의 참혹함을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미군이 어떤 자세로 일본과의 전쟁에 임했는지부터 순간순간의 감정 및 현장의 묘사는 정말 뛰어났다.
  • Do it 플러터 앱 프로그래밍 : 왜 이 책으로 플러터를 시작하려 했는지 모르겠다. 먼저 공식문서를 정독하고 이 책을 보는 걸 추천한다. 책 내용은 나쁘지 않으나 친절하지도 않다.

그 외에 읽은 책들은 아래에..

운동

  •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한다. 수 년 전부터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는데 저번에는 너무 안먹어서 의사선생님에게 혼났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냥 집에서 유튜브 보면서 홈트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