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기적이 일어났으면…’

절, 교회, 성당 등에 다니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의례껏 원하는 게 기복(祈福)일 것이다. 기도를 할 일이 생긴다면 자신과 주위 가족들을 위해 하지 세계 평화를 위해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왜 사람들이 기적만을 바랄까는 내가 초등학교때 친구들이 나를 그렇게 교회에 이끌려 할 때 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친구들이 ‘기적, 기적…’ 을 얘기하고 나는 ‘너는 기적을 보았냐..?’ 라고 물으면 ‘기적은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냐..’ 라고…

그래서 나는 초년 시절을 더더욱 과학 책에 매달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보이지도 않는 ‘기적’ 을 쫒느니 ‘과학’ 의 힘을 빌어 스스로 해결하는게 더 낫다는게 어린 마음에 드는 생각이었다.

넷플릭스에서 만든 『메시아(Messiah)』 는 메시아라고 자칭하는 인물을 통해 이런 ‘기적’ 에 대한 의미, 인간의 탐욕스러움(미국의 침례교와 이슬람의 극진주의교파), 그리고 과학적 접근(CIA)에 대한 시도를 보여준다.

결론부터 말하면 CIA나 이 메시아 자칭 인물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엿을 먹는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말하려는 것은 ‘기적’ 이 아닐까 싶은데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 느낌만 언급하면 이 드라마를 완주 하고 나서 ‘기적’ 에 대하여 재고 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