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xx테크노파크 쪽에서 연락이 왔다.

  • 지금 어떤 과제가 하나 있는데 11월중순에 마무리를 져야 해요.. 그런데 품질관리 컨설팅이 가능할지요?

당시는 9월말이다.

  • 과제에 대하여 어떤 과제 인지 한번 내용이나 진행현황을 봐야 알겠는데요..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좀 보내 주시면 검토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하였고 며칠 후 이메일로 모 기업에서 이메일로 관련 자료를 보내왔는데 대충 상황 파악이 되었다. xx테크노파크에서 나온 컨설팅 지원 과제를 이 기업이 수주를 했는데 집행을 한달여 남겨놓고 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외근중이었지만 이 기업 대표에게 전화를 해 봤다.

  • 네.. 테크노파크 쪽에서 관련 자료를 받았는데요 지금 개발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나요?
  • 개발은 진행을 못했습니다

한달을 남겨놓고 개발을 안했다니 충격이엇다.

  • 개발은 못했는데 테크노파크쪽에서 어떻게는 과제는 종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추석연휴에 모양만 일단 만들어 놓으려구요. 혹시 거기서 외주 개발도 해 주시나요?
  • 저희는 개발은 안합니다. 그런데 왜 개발 진행이 전혀 안되셨나요?

그러자 이유인 즉슨, 다른 아이템이 갑자기 눈에 들어와 테크노파크와 계약된 아이템은 진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16년도부터 1년짜리 지원을 받았는데 돈만 받고 딴일을 한 셈이다.

이런 부류의 대표들을 어느정도 알기에 같이 엮이지 않기 위해 정중히 거절을 하였다. 작은 개인 회사의 경우에는 대표가 독단적으로 방향을 튼다던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것이 그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약속” 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과는 거래를 않하는게 좋다는게 내 철학이다.